삼국지에 등장하는 제갈공명의 아버지 제갈규가
시조이며 그의 5대손 제갈충 이 13세때 신라 미추왕때 귀화하여 지리산 아래에서
살았다(제갈규의 20세손 제갈공순이 신라 덕흥왕때 귀화하여 살았다는 설도
있다). 그후 고려 고종(일설은 현종)이 33세손인 제갈홍(諸葛泓), 제갈형(諸葛瀅)
두형제를 불러 형은 제씨(칠원)로 남양군에 봉하고, 아우는 갈씨(남양)로
량아군에 봉하여 성을 나누어 사용하였다. 그후 구한말에 일부는 남양 제갈씨로
환원하였다고도 한다.
본관은 남양 (南陽:중국 廣東省) 단본이다.
제갈씨는 《증보문헌비고(增補文獻備考)》나 《도곡총설(陶谷叢說)》에도 나타나지 않으며, 공식적으로는 1930년도 국세조사에서 처음으로 등장하였다.
그러나 《조선씨족통보(朝鮮氏族統譜)》의 제갈씨조(諸葛氏條)에 중국의 성씨임을 밝힌 다음, “ 조선 순천지방 유제갈씨 자래구거 (朝鮮順天地方
有諸葛氏 自來久居) ” 라 기록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그 때 창씨 (創氏)한 성도 아닌 것 같다.
《남양제갈씨세보(南陽諸葛氏世譜)》에 따르면 시조는 《삼국지(三國志)》에 나오는 유명한 제갈 량(諸葛亮:孔明)의 아버지 제갈 규(諸葛珪)이며,
그로부터 현재까지 60여 세(世)의 세계가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
한국에 제갈씨가 들어온 것은, 시조의 20대손인 공순(公巡)이 신라 홍덕왕(재위 826 ∼ 836) 때에 건너온 것이 그 시초라 전한다.
그 뒤 고려 고종 때의 33세(世)에 홍(泓) · 영 (瀅) 형제가 복성(複姓)을 서로 한 자씩 나누어 쓰기로 하여 형은 제씨(諸氏)로,
아우는 갈씨(葛氏)로 분종(分宗)하였다고 한다.
그러다가 한말에 성씨환원(姓氏還元) 운동이 일어나 일부 제씨와 갈씨가 다시 제갈씨로 복성하였다고 한다.
지금의 경기도 수원시 (水原市)와 화성군(華城郡)
일원을 포함한 지역의 옛 지명으로, 고구려(高句麗) 시대에 당성(唐城)이었고,
신라(新羅) 경덕왕(景德王) 때는 당은(唐恩)으로 하였다가 고려(高麗) 초에
다시 당성(唐城)으로 불렀으며, 1310년(충선왕2)에 남양(南陽)으로 개칭되었다.
한말에 복성되었으므로 , 역사상으로 드러난
인물은 없고, 근대 인물로는 한말의 의병장 윤신(允信)이 있다.
그는 경북 영덕 출신으로, 여러 차례 일본군과 싸워 전공을 세우고 전사하였다.
1975년 국세조사에 의하면 총가구수
443가구로 249성 중 제135위였고, 85년도 조사에서는 867가구에
인구 3,652명으로 성별순위 274성 중 제127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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