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하노씨 (交河盧氏)는 시조 노수(盧穗)의
둘째아들 오(塢)가 신라말에 아버지를 따라
동래하여 교하백에 봉해졌으므로 시적(始籍)을 하게 되었다.
「교하노씨세보」에 의하면 오 (塢)의
후손 강필(康弼)이 신라 말에 기계(杞 溪)에 세거하면서
학문이 현달하여 문명을 떨쳤고, 관향을 장산(章山)으로 이관하였다가 태조를 도와
고려 창업에 공을 세우고 선성 부원군에 봉해져서 교하(交河)로 복관하였다고 한다.
그리하여 후손들이 관향을 교하로 삼고, 강필(康弼)을 1세조로 하여 세계를 이어왔다.
하 (交河)는 경기도 파주군에 속해있는
지명으로 고구려 시대에는 천정구현 또는 굴화,
· 어을매관이라 하였고 , 신라 경덕왕때 교하군이라 개칭하였으며, 조선조에 와서 1895년에
파주군에 편입, 그후 한두 번의 변천을 거쳐 파주군의 교하면(交河面)이 되었다.
가문의 대표적인 인맥을 살펴보면 2세손
안맹(安孟)이 동서면 병마사를 역임했고,
그의 아들 영순(永醇)은 문하시중과 평장사를 지낸 후 감수국사에 올라 가문을 중흥시켰으며,
이부상서 영수의 아들[척]은 경녕옹주(慶寧翁主 : 평양공 현의 딸)와 혼인하고 경양부원군에
봉해졌다.
한편 창성군 [진]의 손자 [한]은 태종과 동서지간으로 벼슬이 영의정에 이르렀고,
명나라 사신의 방자한 횡포를 저지시켜 명외교관으로 명성을 떨쳤다.
세종과 성종대의 명신 사신(思愼)은 돈령부사 물재(物載)의 셋째 아들이며, 세조때
선성부원군에 봉해졌으며, 성종때 영돈령부사가 되어[삼국사절요(三國史節要)]를 편찬했다.
특히 그는 학문이 뛰어나 세조와 성종의 두터운 신망을 받아 [경국대전(經國大典)]의
<시전(尸典)>을 편찬했고, 강희맹, · 양성지 등과 「여지승람 (輿地勝覽)」을 편찬하여 눈부신 업적을 남겼다.
근대에 와서도 교하노씨는 훌륭한 인재를 많이 배출시켰으며, 특히 노태우 대통령은
가문을 대표하는 인물이다. 1932년 12월 대구직할시 동구 신용동 팔공산 아래에서
29세손 병수(秉壽)의 장남으로 태어나 경북고등학 교를 거쳐 육군사관학교 제 11기로 임관,
미특수전학교 심리전과정을 수료한후 공수특전여단장, · 수경사령관 ,보안사령관 등 요직을
지낸후 육군대장으로 예편하였다. 87년 민주정의당 총재가 되었고, 6.29 민주화선언후 같은해
12월 16일 직선제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함으로써 대한민국 제 13대 대통령에 당선되었다.
본관은 광주 (光州) · 교하 (交河)
· 풍천 ( 川) · 장연 (長淵) · 안동 (安東) · 안강 (安康) ·
연일 (延日) · 평양 (平壤) · 곡산 (谷山) 등의 9관노씨(九貫盧氏)와
경주(慶州) · 용성 (龍城) · 만경 (萬頃) · 해주 (海州) · 영광
(靈光) · 동성 (童城) · 선산 (善山) · 함평 (咸平) · 청도 (淸道)
· 신창 (新昌) 등이 전하지만, 모두 앞의 9관에서 분파되었다.
도시조(都始祖)는 원래 당(唐)나라의 한림학사(翰林學士)를 지낸 노수(盧穗)라고 전하는데, 그는 당나라 말년에 아들 9형제를 거느리고 한국에
왔으며, 9형제가 모두 신라에 등과하여 고려 초년에 봉읍(封邑)됨으로써 9관노씨의 시조가 되었다.
일반적으로 광주 노씨가 큰집으로 알려져 있으나 교하노씨 · 풍천노씨도 가승 (家乘)에는 각기 큰집으로 나와 있고, 제9자인 곡산노씨도 족보에는
제5자로 기록되어 있다.
광주노씨에는 노만(盧蔓)을 중시조로 하는 만자파(蔓字派)와 노서(盧恕)를 중시조로 하는 노서파(盧恕派)가 있는데, 어느 쪽이 위인가에 대하여는
이론이 있다.
1985년 경제기획원 인구조사
결과에 의하면 교하노씨(交河盧氏)는 남한에 총 11,182가구,
45,812명이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도 김화군 임남면 두목리
전북 임실군 둔남면 오암리
강원도 김화군 원화면 추익리
경남 창원군 내서면 삼계리
충남 서천군 기산면 두북리
황해도 금천군 우봉면 용성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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