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조장 (趙璋)은 고려시대에 광록대부(光祿大夫)로
검교대장군(檢校大將軍), 문하시중(門下侍中)을 지냈다.
고려에서 광록대부 (光祿大夫) · 검교대장군
(檢校大將軍) · 문하시중 (門下侍中) 등을 지낸 조 장(趙 璋)을 일세조(一世祖)로
하고 그의 증손(曾孫) 원길(元吉)이 공양왕(恭讓王) 때 일등공신(一等功臣)으로
옥천부원군(玉川府院君)에 봉해졌기 때문에 후손들은 옥천(玉川)을 본관(本貫)으로
삼아 세계(世系)를 이어왔다
순창 (淳昌)의 별호(別號)로서 전라북도(全羅北道)에
위치하는 지명으로, 본래 백제(百濟) 도실군(道實郡)인데, 통일신라 경덕왕(景德王)
때 순화군(淳化郡)으로 고쳤고 고려(高麗) 때는 순창(淳昌)으로 개칭하여
남원부(南原府)에 속하게 하였다. 1175년(명종 5)에 다시 설치하였고
충숙왕(忠肅王) 때 군(郡)으로 승격하였으며 1914년에 임실군(任實郡)
영계면(靈溪面)을 병합하였다.
고려시대에 문하시중평장사를 지낸 조여를
비롯해 문하시중을 지낸 조원길 (趙元吉), 전공판서(典工判書)를 지낸 조영(趙瑛),
전농사부정(典農寺副正)의 조근(趙瑾), 조선조에 병마절도사를 지낸 조숭문(趙崇文)등
여러관직자를 배출하면서 가문의 번성을 누렸다.
조원길은 정몽주, 설장수와 함께 공양왕을 옹립한 공으로 1등공신이되고 옥천부원군에 봉해졌다. 그는 고려가 망하자 순창에 들어가 다시 벼슬하지않고
끝까지 절의를 지켰는데 목은(牧隱) 이색 등과 함께 5은(隱)으로 불리었다. 그리고 조영 역시 고려가 망하자 순창에 은거하며 벼슬하지않았는데
태종으로부터 부자삼현(父子三賢)이란 칭송을 들었다. 부자삼현이란 아버지 조원길, 동생 조윤 그리고 조영을 말한다.
조철산(趙哲山)은 1456년 단종복위를 꾀하다가 유배되어 사형되었는데 단종의 묘정(廟庭)에 배향(配享)되었다. 조침은 1515년 별시문과에
급제하여 한림학사, 성균관대사성을 지내고 예문관제학 의금부사를 역임하였으며,
조정(趙挺)은 경학에 밝아 김해부사를 역임하고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의사(義士) 70여 명을 규합하여 고경명과 합세하여 금산 싸움에서 왜적을
무수히 죽이고 순절하였다.
조대춘(趙大春)은 학문에 정통하여 행평원현감을 지낸 뒤 을사사화로 은거하여 정자를 짓고 김인후, 백광훈 등과 더불어 시와 술로 교류를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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